지난달 28일 제2회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회에 참가한 통영시 세포마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한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통영시 세포(가는개) 마을이 대상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제2회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통영시 세포마을은 ‘농촌마을에 꿈과 희망이 피어나요’라는 주제로 신성안 마을이장과 주민 10명이 발표를 해 전국 9개 시·도 18개 참여 마을 중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세포마을은 이번 대상 수상과 함께 내년도 창조적 마을만들기 문화·복지분야 신규사업 지구에 선정돼 4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된다.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세포마을은 2012년·2013년 2년에 걸쳐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마을에 있었던 12공방 쟁이(나전칠기 공방, 소반쟁이, 양복쟁이 등)를 마을의 공동문화 자원으로 복원하고, 주민 주도의 음악제, 시낭송, 연극 등의 작은 축제를 개최했다.
또 문화행사와 연계한 농수산물 직거래로 농가 소득 창출에도 노력해왔다.
농촌현장포럼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상향식 마을발전계획 수립 프로그램으로 주민 주도로 4회에 걸쳐 현장활동가(시군 공무원)·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을·권역의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과 역량을 분석·진단해 마을 발전과제를 발굴·계획화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정곤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도는 앞으로도 농촌현장포럼과 연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적극 지원해 주민 생활환경 만족도 향상과 농촌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2014년도 농촌현장포럼 및 농촌활성화지원센터 관계자 워크숍’에서 열린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