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차. 사진제공=서울시.
이들 지역은 시민 발길이 잦은 도심부 지하철 환승역 인근으로 노후 하수관로와 지하 매설물이 많은 곳이다. 이번 탐사에는 지오서치㈜가 보유한 첨단 탐사장비인 차량탑재형 GPR 1대와 동공탐사 내시경 1대가 이용된다.
지오서치㈜는 GPR 100대, 내시경 40대 등 동공탐사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동공탐지 기술과 경험이 다년간 축적된 일본 최대 탐사 용역업체다.
탐사는 1차 동공탐사와 2차 내시경 확인조사로 나눠 실시한다. 차량용 GPR을 이용해 동공을 탐사한 뒤 동공 의심지점이 발견되면 구멍을 뚫은 뒤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정밀 조사하는 방식이다.
이택근 시 도로관리과장은 “현재 보유 중인 조사장비의 기술적 한계로 땅 속 동공탐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첨단 탐사장비를 활용한 시범탐사로 시 동공탐사 기술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로함몰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