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종로구.
‘혜화에서 연극이 된 세계놀이’는 2014년 서울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 지역특성화’사업의 지원을 받은 서로연극연구소와 혜화동주민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참여자들이 세계놀이문화 취재 기자단원이 돼 다른 나라의 놀이와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작은 공연 형식으로 발표하게 된다.
지난 4월과 8월에 모집된 1, 2기 세계놀이문화 취재기자단원들은 다문화 강사로부터 다양한 세계의 놀이를 배우고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인 몽골, 중국, 프랑스, 일본 등 유학생들을 직접 만나 놀이와 문화에 대해 묻고 조사하는 인터뷰도 진행했다.
제1기 세계놀이문화 취재기자단은 지난 7월 1차 발표회를 가졌으며 이번에는 지난 8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 2기 수업결과를 함께 나눈다. 제2기 세계놀이문화 취재기자단원들은 자신들이 조사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몽골, 중국, 프랑스, 일본 등 4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또 각 문화의 전래 이야기를 한데 버무린 작은 그림자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혜화동주민센터 한옥 마당에서는 2기 단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네 나라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간단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하며 다양한 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