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앙의료원 황태규 부산지역 의료원장(왼쪽)과 해운대백병원 황윤호 원장(오른쪽)이 직접 김장 김치를 담고 있다.
[일요신문]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황윤호)은 지역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김장’ 3,700kg을 직접 담아 지역의 무의탁 어르신 및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했다.
해운대백병원 직원 100여명은 지난달 29일 경남 김해에 위치한 김치공장에서 직접 김장 김치를 담근 후, 우선 지난 1일 그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복합 장애인 생활시설 ‘아하브마을(애리원)’에 일부 전달했다.
이어 2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해운대구청과 기장군청을 각각 방문해 전달했다.
해운대백병원 황윤호 원장은 “지역민들에게 감사는 마음으로 김치 한포기 한포기에 우리의 사랑과 정성을 담았다”고 말했다.
3년째를 맞이하는 해운대백병원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매월 직원들의 월급에서 천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모으고, 병원에서 일부 지원해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매월 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랑나눔 봉사단’을 조직해 노력봉사를 통해서도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