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6일 부산시민공원에서 펼쳐진 공연 당시 메소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 모습.
[일요신문] ‘수영강 기살리기 기금마련을 위한 감성콘서트’가 메소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메소드) 주최로 오는 5일 오후 7시 해운대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수영강 생태보존협회(회장 서용기)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메소드가 예전부터 고민해오던 자연과 생태환경 복원을 위한 퍼포먼스로 이뤄진다.
‘감성 콘서트’란 타이틀처럼 7080년대의 추억이 깃든 가요, 영화음악, 클래식 등 폭 넓은 곡 선정과 곡에 대한 해설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특히 환경과 자연이 우리의 감성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되돌아보는 뜻 깊은 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및 후원금 전액은 수영강 생태를 살리기 위한 활동에 쓰이게 된다.
손영채 메소드 상임지휘자겸 대표는 “자연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전달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공연으로 되기를 바라는 작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많은 이들이 공연을 통해 수영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메소드는 지난 2002년 ‘문화가 있어 아름답고 음악으로 행복한 사회’라는 취지하에 창단했다.
창단 이후 꾸준한 공연사업 및 재능 기부를 통한 문화사절단 활동을 이어오다 올해 10월 부산시로부터 지역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승인받았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