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과학벨트 거점지구 본격 착수

[일요신문]대전시와 미래부는‘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실시계획’을 1일 승인했다.
 

과학벨트 토지이용계획도

이에 따라 과학벨트 조성 사업은 지자체와 중앙부처의 모든 행정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 초 토지보상 등 본격적인 지구개발에 착수, 2019년 완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지난 9월 미래창조과학부의 개발계획 변경내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특히, 그동안 부지매입비 부담 이전으로 추진이 부진했던 중이온가속기 건립사업도 95만 ㎡ 규모 부지를 확정함에 따라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과학벨트 신동 둔곡지구 조감도

거점지구 조성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행 : LH공사
방식 : 공영개발면적 : 344만 5,000㎡(신동 164만 3,000㎡, 둔곡 180만 2,000㎡)
내용 : 중이온가속기 95만 2,000㎡(27.64%), 산업시설용지 124만 2,000㎡(36.05%), 공원 및 녹지 44만 7,000㎡(12.99%), 주거 및 근린생활용지 21만 2,000㎡(6.16%), 상업 및 업무용지 6만 4,000㎡(1.88%), 공공시설용지 48만 7,000㎡(14.16%) 등 
인구 : 정주인구 6,240명, 주택 2,466세대(공동주택 2,136세대 / 단독주택 330세대)
 

과학벨트 중이온가속기 조감도

이번 과학벨트 거점지구 실시계획 승인에 따른 개발 본격화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거점지구 기반조성 등 개발에 따른 총 사업비는 약 1조 원으로, 주민에게 지급될 보상비, 기반조성 공사비 등을 통해 지역 상권과 건설업계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되고요. 신동지구 중이온가속기 건립과 도룡지구 IBS(기초과학연구원) 건립 등 총 4조 원이 투입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학벨트 연구동 조감도

이와 함께 이번 사업으로 산업 및 연구용지 124만 ㎡가 공급돼 대전에 산업용지 부족사태를 해소함은 물론 첨단기업 및 연구기관의 입주로 대전의 새로운 경제 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LH공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국제적 정주환경을 갖춘 세계적 과학기반 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연구소를 비롯해 교육, 의료, 문화 등 관련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임진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