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남 예산소방서(서장 김경호)에 따르면 예산군 덕산면 광천1리 마을주민 160여 명은 인근 주택에서 가상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상황을 설정해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최초 목격자의 119신고, 주민의 소화기 등을 활용한 1차 화재진압, 마을자치소방단의 호스릴 소화전을 활용한 2차 화재진압, 출동한 전담의용소방대 및 소방공무원과의 합동 화재진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을자치소방단’은 소방차의 진입이 불가 하거나 도착시간이 오래 걸리는 도서지역 및 산간오지마을의 화재안전을 위해 조직된 주민 자치조직이다.
이날 훈련을 주도한 광천1리 ‘나분들 마을 자치소방단’은 지난달 18일 발대해 이장 이상현 씨를 비롯한 마을주민 10명과 호스릴소화전 1대, 경운기 동력펌프 2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충남지역에는 11개 마을 자치소방단이 발대해 시범적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호스릴 소화전 설치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