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수질조사 결과, 수질 Ⅰb등급 ‘좋음’
울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0월 기준 태화강 수질측정망 11개 지점 수질을 조사한 결과, 본류 전 지역의 연평균 BOD 농도가 1.1ppm으로 수질환경기준 Ib등급인 ‘좋음’(BOD 2ppm이하)의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Ib등급은 수질환경기준 전체 7등급 중 2번째로 깨끗한 것을 나타내며,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상태에 가까운 수질로 간단한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태화강 수질측정망을 상류(덕현, 지헌, 신화), 중류(반송, 대암, 망성, 구영), 하류(삼호, 태화, 학성, 명촌)로 구분해 11개 지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 수질상태를 살펴보면, 상류지역(BOD 평균 0.6ppm)과 중류지역(BOD 평균 0.9ppm)은 모두 Ia등급인 ‘매우좋음’(BOD 1ppm이하)이고, 하류지역은 BOD 1.7ppm으로 ‘좋음’인 Ib등급(BOD 2ppm이하) 수준이다.
태화강 본류의 연도별 BOD 농도는 2002년 2.3ppm, 2006년 1.7ppm, 2008년 1.4ppm, 20011년 1.3ppm, 2012년 1.2ppm, 2013년 1.2ppm으로 매년 수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태화강 하류지역의 BOD 농도는 2002년 4.4ppm, 2006년 3.2ppm, 2008년 2.0ppm, 2011년 1.9ppm, 2012년 1.9ppm, 2013년 1.8ppm으로 좋은 수질상태를 유지했다.
동천과 회야강 수계의 올해 BOD 평균농도는 동천 1.1ppm(2013년도 : 0.9ppm), 회야강 2.4ppm(2013년도 : 2.6ppm)으로 수질환경기준이 동천 ‘좋음’인 Ib등급(BOD 2ppm이하), 회야강 ‘약간좋음’인 II등급(BOD 3ppm이하) 수준을 나타내며, 두 수계 모두 수질환경 목표기준(동천 : II등급 BOD 3ppm이하, 회야강 : III등급 BOD 5ppm이하)을 만족했다.
올해 전국 주요하천의 수질을 비교하면, BOD 평균농도가 태화강 1.1ppm, 한강 1.7ppm, 금강 2.7ppm, 영산강 3.4ppm, 낙동강 2.1ppm으로 태화강의 수질이 가장 양호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태화강 수질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깨끗하고 맑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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