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위에 올라가 있는 미니어처로 제작된 작은 음식들을 보면 독특하고 위트 넘치는 모양에 모두들 깜짝 놀라곤 한다. 펠트천, 플라스틱, 철사를 이용해서 만들며, 피크닉 도시락, 생선, 딸기파이,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머리 위에 얹고 다닐 수 있다.
2년 전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진단을 받고 ‘푸드 햇’을 만들기 시작했던 자바는 “당시 특수 식이요법을 시작해야 했다. 내가 그토록 좋아하던 많은 음식들을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됐다. 그래서 먹는 대신 펠트천, 옷감을 이용해서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크론병은 완치된 상태지만 여전히 ‘푸드 햇 컬렉션’을 만들고 있는 그는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개당 300달러(약 33만 원) 정도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