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 재활치료센터는 지역병원 최초로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지하 대강당에서 ‘제1회 재활치료 임상학술 발표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발표회는 재활치료센터 소속 물리치료, 작업치료, 운동치료 등 전 팀원들이 바쁜 업무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내용을 연구해 재활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코자 마련됐다.
정근 병원장, 임종수 행정원장, 최영숙 간호부장 등 병원 임직원과 경남정보대학교(총장 추만석) 물리치료학과 재학생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가량 진행됐다.
△체간 안정화 운동이 만성 뇌졸중 환자의 균형능력에 미치는 영향(박성우, 박현용, 김선아) △만성요통 환자에게 슬링운동이 근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성현정, 여의주, 최광윤, 김민기) △지적장애인의 성교육 필요성에 대한 부모 인식연구(김현지, 이수인, 이지선) △Schroth처치 운동프로그램이 성인 척추측만증 환자의 Cobb’s angle에 미치는 영향(양재만, 김수민, 이상무) 등 총 4개 주제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질의응답도 펼쳐졌다.
특히 만성 뇌졸중 환자에게 발병 기간에 따른 체간 안정화 운동이 환자의 균형능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발표가 있어 주목됐으며, 만성요통 환자에게 슬링을 이용한 척추 안정화 운동이 내복사근과 복횡근의 근육 활성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재활치료팀 이대희 팀장은 “이번 발표회는 지역병원 최초로 실제 재활치료 업무를 시행하고 있는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자료준비부터 발표까지 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향후 보다 앞선 재활치료 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 종합병원 재활치료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야간 물리치료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더불어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