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코리아 등 4개 창업기업에 디자인 재능기부 연계지원
특허청에서 시행하는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금전이 아닌 재능기부를 통해 청년창업기업들과 소상공인들에게 특허·브랜드·디자인 개발부터 출원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짧은 업력과 열악한 재무구조 탓에 일반 정부사업에서 선정되기 어려운 소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울산에서는 작년부터 울산대 디자인 대학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디자인 분야에 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울산상의 울산지식재산센터에서 재능기부가 필요한 기업을 찾아 매칭을 시켜주고 있다.
올해는 울산대 정지원 교수팀과 전성복 교수팀이 참여를 해 본코리아와 소월당 등 4개 기업에게 브랜드와 제품 및 포장디자인 개발을 재능기부 했다. 금액으로 산출했을 때 기업 당 1,500만원에서 2,000만원에 해당하는 지원으로 일반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 어려운 소기업들에게는 이런 재능기부가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그 중 청년창업기업으로 주름개선 기능성 세안제를 개발, 판매하는 본코리아는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 소극적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로고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또한 기존 포장 용기를 새롭게 디자인해 정보전달력 향상과 함께 구매 욕구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고급화했다.
현재 ‘엔젤 파우더’로 불리는 가루형 세안제는 오픈마켓에서 한 달에 2천병 이상 팔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도 수출되는 등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진행 본코리아 대표는 “지원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재능기부를 통해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선물 받은 만큼 수익의 1/4을 세상과 나누는 착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혀 진정한 사회 환원의 모습을 보여줬다.
정창훈 울산지식재산센터장은 “본코리아 사례는 재능나눔이 창업기업이나 소기업들의 새로운 지원 시책에 머물지 않고 재능기부를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선순환적인 나눔확산을 기대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
‘제1회 지역사회 에너지 혁신 프로젝트 경진대회’ 성료
온라인 기사 ( 2024.12.10 17:17 )
-
[김해시] 홍태용 시장 “민생안정 공직기강 확립 행정력 집중”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09:39 )
-
[부산시교육청] 행안부 주관 ‘국민행복민원실’ 공모 국무총리표창 수상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1 09: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