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9단은 10일 중국 산시성 시안 성메이리야 호텔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전기 대회 챔피언인 중국의 탕웨이싱(21)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김지석 9단
전날 제1국에서 27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1승을 거둔 김지석 9단은 이날도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지석 9단은 세계대회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03년에 입단한 김지석 9단은 그동안 국내 기전에서는 4차례나 우승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GS칼텍스배에서는 이세돌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바둑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1989년생인 김지석 9단은 지난 201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미모의 재원과 이른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교수와 약사 신분이어서 ‘반상의 엄친아’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