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은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유방암 수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방암 적정성 평가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년 연속 으로 유방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유방암이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이번 평가를 추진했다.
심평원이 밝힌 평가영역별 결과를 보면, 우선 치료대응력을 보는 전문인력 구성률(외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구성여부)은 전체 평균 68.5%로 나타났다.
상급종합은 99.4%로 전문인력 구성률이 높은 반면 병·의원은 각각 27.8%, 27.5%로 외과 전문의만 100%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선 치료 영역(방사선 치료 시작시기,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 시행률)에서도 큰 편차를 보였다.
상급종합과 종합병원은 전체 90%이상(91.4%~99.5%)의 높은 충족률을 보인 반면, 병원은 지표 충족률이 매우 낮아 종별간 변이가 크게 나타났다.
고신대복음병원 유방외과 유동원 교수
고신대복음병원 유방외과 유동원 교수는 “한국 여성암의 1위를 차지하는 유방암은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20∼30대에서도 크게 늘고 있어 젊은 층 여성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유방암 치료 적정성평가 1등급 선정을 계기로 암센터 전문병원으로써의 위상을 계속해서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매년 고신유방암동호회와 함께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국민 핑크리본 유방암 건강강좌, 핑크리본 자선콘서트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