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교차로 개선공사 계획(안)
[일요신문] 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창원시 동읍 용잠리일원 국도 14호선과 국가지원지방도 30호선이 연결되는 덕천교차로 개선공사를 내년 3억 원의 예산으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덕천교차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한 국도 14호선 동읍우회도로와 경남도에서 시행하는 국가지원지방도 30호선 동읍~봉강간 도로건설공사와의 교차지점이다.
교차로 진입로의 회전반경이 작고, 같은 방향의 3차로 중간에 반대 방향 차로가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대형차량의 통행불편 및 야간 운전자나 강우 시 운전자의 혼란을 초래해, 역주행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우려가 매우 높은 곳이다.
이에 도의원과 시의원, 지역 주민들로부터 교차로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어 왔다.
경남도는 공사가 시행 중인 국가지원지방도 30호선이 덕천교차로에 연결되면 통행불편 및 교통사고 위험이 근본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점부 공사를 위해서는 편입토지 보상 및 문화재 시·발굴조사, 연약지반 개량 등 도로개통 시까지 최소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 장기간 주민불편이 가중될 것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 합동회의를 통해 통행불편 해소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결과,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결산추경에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덕천교차로 시설물 인계·인수 및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개선공사를 착공,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용재 도로과장은 “덕천교차로 개선공사가 완료되면 그동안 복잡한 구조의 교차로 형태로 인한 통행불편 및 교통사고 위험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어 인근 지역주민 및 도로이용자들의 편의제공 및 안전한 보행환경 제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