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수원천 매세교 인근 제방 인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담겨있는 검은색 비닐봉지 4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봉지 안에서는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조직과 여성용 속옷이 발견됐다.
수사본부는 또 간이 검사 결과 비닐봉지 안에서 사람의 혈흔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비닐봉지가 추가로 발견된 지점은 지난 4일 장기없는 토막시신이 처음 발견된 수원 팔달산에서 직선거리로 1.2km 떨어진 곳이다.
비닐봉지들은 100m 반경 내에 흩어져 있었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을 통해 앞서 발견된 토막 시신과 동일인의 것인지,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는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