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11일 오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시민소통・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제종길)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36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제종길 안산시장의 특강, 분과위원회 개최 및 분과별 임원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종길 시장은 『민선6기 시정방향과 소통의 역할』이란 주제의 강의에서 “안산시는 그 동안 도시의 오염, 세월호 등으로 정서적인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서민들의 생활이 안정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물질중심의 사회 움직임에서 사람・가치・공동체 등을 목표로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로 시정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시장은 “서로 대화하고 자기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소통위원회는 시장을 자문해주는 입장도 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해 시정이 바른길로 가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철진 전문위원은 “안산시 시민소통・정책자문위원회 공개모집 시 각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청소년, 외국인, 종교인 등 다양한 계층에서 접수했다”며 “안산시민의 다양한 계층 참여로 세대 간 공감을 높이고, 소통을 통해 시민중심의 열린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분과별 임원선출과 분과위원장의 소감발표의 시간에서 위원회의 전체 부위원장 겸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안규철(안산대학교 교수) 위원장은 “막중한 책임에 어깨가 무겁지만, 시정을 도와서 안산을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 데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산시 시민소통・정책자문 위원회는 정책자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시 시민소통위원회’에서 명칭을 바꾸고, 정책자문위원회 15명, 자치경제분과위원회 7명, 주민복지분과위원회 7명, 환경건설분과위원회 7명으로 총 4개 분과위원회 36명의 위원으로 지난 달 공개모집을 통해 위원 구성을 마치고, 위원회 기능을 확대・강화해 주요정책에 대한 자문, 지역 내 현안사항과 갈등 중재 등의 역할과 시민과의 대화 월별 정기 추진, 상담과 대화를 통한 소통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