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해외방문단이 라스베이거스 플래닛 헐리우드 호텔 비지니스 룸에서 미국 텍사스주 히달고시 보더축제 관계자들과 만나 세부적인 내용들을 조율하고 있다.
[일요신문] 미국 텍사스주 히달고시(市)가 자신들의 보더축제에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와 히달고시 관계자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나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면서 보더축제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수출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현지시각 10일 오후 12시30분 (한국시각 11일 오전 5시30분) 라스베이거스 플래닛 헐리우드 호텔 비지니스 룸에서 미국 텍사스주 히달고시 보더축제 관계자들과 만나 보더축제 참여와 관련된 내용들을 토의했다.
이날 만남은 진주시 방문단은 국제농업박람회 동상수상과 이창희 시장의 우수사례 발표를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았고, 히달고 시장을 비롯한 보더축제 관계자들이 직접 라스베이거스까지 찾아와 만남을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날 회동에는 이창희 진주시장, 진현철 국장,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장과 사회단체 회장 등 9명이 배석했으며, 히달고시 측에서는 조베라 보더축제 총감독 등 4명의 실무진이 배석했다.
특히 이날 조베라 보더축제 총감독은 “다음주 7개 지역학교와 축제와 관련해 업무협조에 들어간다. 만약 진주시에서 한 달 동안 한명의 강사를 보내준다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창작등을 전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창희 시장은 “적극적인 관심에 우선 고마움을 전한다. 하지만 진주시의 유등은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한 달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고민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진주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영상 등을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이날 축제참여의 빠른 진행을 위해 각 실무자들의 소통의 창구를 명확히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