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해안도시인 바르나의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된 이 고양이에 대해서는 현재 추측만 난무한 상태. 모두들 처음에는 누군가가 염색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이에 반박하는 목격담들이 쏟아졌다. 처음에는 짧았던 초록색털이 점점 자라더니 온몸을 뒤덮었다는 것이다. 적어도 염색을 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에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가령 창고 안에 쏟아져 있는 초록색 페인트 위에서 잠을 자서 물이 들었다는 주장도 그중 하나였다. 하지만 어떻게 털 전체가 저렇게 골고루 물이 들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또한 더욱 이상한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털 색깔이 흐려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짙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