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손승웅 감독이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일요신문]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손승웅 감독(경성대 연극영화학과 대학원)이 최근 중국에서 열린 국제영화제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모교인 경성대 영화학과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손승웅 감독은 장편영화 <영도>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손 감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교류연맹(IEF) 주최의 ‘IEF 한중 국제모바일국제영화제’에서 <삶은....계란>(조혜원 제작)이란 단편영화로 2등에 해당하는 우등상을 수상했다.
이 상금 전액을 경성대학교 12월 졸업영화제를 통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기부한 것이다.
경성대 영화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손승웅 감독은 최근 방송드라마 <미생>에서 맹활약 중인 배우 태인호를 주연으로 <영도>를 연출해 한국영화계에 떠오르는 신인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손승웅 감독은 “이번 한중 국제영화제 수상작은 대학 선후배들과 함께 즐겁게 제작한 작품이다. 당시 고생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경성대 영화학과 학과장 강내영 교수는 “손승웅 감독의 장학금 기부 소식은 돈의 액수를 떠나 영화인으로 나아가려는 후배들에게 큰 격려와 용기를 줬다. 경성대 연극영화학과가 ‘지역특화발전과 연계된 영화매체연기 사업’으로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동문의 훈훈한 기부 소식은 경성대뿐 아니라 우리 지역의 영화교육 활성화에 큰 응원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