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에서 발표한 <고관절 치환술 진료량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해 고난이도 관절수술 우수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사진은 시술 장면.
[일요신문]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고관절 치환술 진료량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고난이도 관절수술에 대한 우수 의료기관으로 확실히 인정을 받은 것이다.
진료량 평가는 특정 수술의 진료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로 진료 경험, 수술 건수, 수술 사망률, 합병증 비율, 평균 진료비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등급을 매긴다.
즉 1등급을 획득한 병원은 그렇지 않은 병원에 비해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뛰어나며 그에 따른 환자의 만족도 및 수술 결과도 더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1기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부민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고관절 치환술 평가에 우수한 결과를 인정받고 있다.
고관절 치환술은 골절이나 질환으로 손상된 엉덩이 주위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고관절의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한 만큼 풍부한 임상 경험 및 수술 경험, 재활치료 시스템 등이 요구되는 고난이도 수술 중 하나다.
부민병원은 최소상처 인공고관절수술을 통해 작은 절개로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고난이도 기술인 고관절내시경수술을 시행해 관절염 중기, 말기 등 단계적 맞춤치료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한편 고관절내시경수술은 고관절 주위에 지름 5~6mm 정도의 구멍을 2~3개 정도 뚫고 관절경을 집어넣어 모니터를 보며 찢어진 비구순을 꿰매거나 비구 및 대퇴골두 등에 변형이 일어나고 손상된 부위를 다듬고 제거하는 수술이다.
무릎이나 어깨 부위의 관절내시경과 마찬가지로 내시경을 통해 관절 상태를 직접 보기 때문에 관절 속의 이물질과 손상된 연골까지 확인할 수 있고,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