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기숙사 조감도. 사진제공=동대문구.
[일요신문]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12일 경희대학교 행복기숙사 실시계획을 인가(건축허가) 처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희대 내 운동장 부근에 건립될 행복기숙사는 지하2층, 지상10층 468실 규모로 926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구는 민원조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과 경희대, 구청 간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자 수차례 협의를 추진해 왔다.
학교 측과 주민들은 입장 차이로 인해 현재 완전한 합의점에 도달하진 못했으나 기숙사 신축이 궁극적으로는 양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기숙사 공사기간 동안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경희대 학생의 주거권과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함께 보장하는 방안을 찾아 나가기로 했다.
경희대 행복기숙사는 2016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