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준 씨의 ‘눈부신 바다의 도시 여기는 부산!’ 대상 차지
부산시는 ‘웹툰, 부산이야기를 담다’를 주제로 지난 9월 25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제4회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했다.
응모 작품은 모두 58편이었다. 시는 1·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3편 등 입상작 7편과 가작 10편 모두 17편의 당선작을 뽑았다.
대상은 황혜준(21·여·부산시) 씨의 ‘눈부신 바다의 도시 여기는 부산!’이 차지했다. 황 씨는 부산에서의 추억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구성한 스토리텔링 구조에 창의성이 넘치며, 뛰어난 그림 실력과 치밀한 연출력이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이주희(22·여·청주시) 씨의 ‘내도 간다 부산’이 받았다. 이 씨는 독창적인 캐릭터에 맛깔 나는 사투리를 적용해 부산여행 이야기를 그렸다.
우수상은 △나는 영도다리입니다(사공록) △니캉내캉 까꼬막게임(현연진, 임성원), 장려상은 △부산의 역사(정정혜) △부산 여행을 하는 도시냥을 위한 지침서(김유라) △부산남자 서울여자(박은비)가 차지했다. 가작은 ‘가장 뛰어난 곳은 어디’ 등 모두 10점이 선정됐다.
최성규 심사위원(경성대학교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은 “웹툰 제작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풍성하게 출품됐다”며 “이번에 선정된 해학적이고 유머가 넘치는 웹툰 작품들이 부산시민을 넘어 부산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삶의 아름다운 가치를 충실히 전달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2일 마련되며, 대상(상금 200만원·시장상)을 비롯한 입상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부산시는 우수작품을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 부산시 인터넷 신문 ‘부비뉴스’, 부산시 공식 SNS ‘톡톡부산’ 등에 게재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대상자에 대해 내년 공식 블로그 쿨부산에 웹툰 연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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