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에 이어 올해 UNIST 동참, 지역 디자인 인프라 확장
특허청과 울산시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본 사업은 대학의 학사 정규과정과 연계해 저렴한 비용으로 기업에서 필요한 디자인을 개발해주는 사업으로 작년 울산대와 함께 처음 운영됐으며, 올해는 UNIST의 추가참여로 디자인 인프라 범위를 지역대학 전반으로 확대했다.
지원예산도 증액하여 제이엠모터스㈜의 ‘이동형 소방펌프’, 삼일플랙스의 ‘다기능 의자’, 에이스엔지니어링㈜의 ‘전기용품 세정제’ 등 모두 3개 기업에게 제품디자인 및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줬다.
그 중 평가위원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제이엠모터스㈜는 지난 10일 미얀마 내무부장관이 직접 본사를 찾아 구매 상담을 하는 등 활발하게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디자인을 활용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평가위원들의 추천에 따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참가도 고려중에 있다.
정창훈 지식재산센터장은 “산학연계 디자인 프로젝트는 울산지역의 열악한 디자인 인프라를 극복하고 중소·벤처기업의 높은 디자인 비용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며, “동시에 지역 대학의 디자인 인력들에게는 현장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문 디자인 인력을 배출 할 수 있는 상생방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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