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2일 119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구급대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및 심신건강관리』특별교육을 이틀간 실시했다.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지속적인 재난현장 활동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된 49명의 대원을 대상으로 병원전문의, 심리상담사, 웃음치료사, 요가강사 등을 초빙해 격무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에게 마음과 몸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대구시 오대희 소방안전본부장은 “3교대라는 불규칙한 근무체계, 출동 대기를 위해 항상 긴장하고 사고 상황을 수시로 목격하는 업무 특성상 119구급대원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노출될 위험이 어느 직업보다 높다.”며 “현장 활동 대원의 피로도를 낮추는 것이 대시민 구급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응석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