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전경.
[일요신문]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내년부터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상급종합병원’으로 운영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2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라인천성모병원, 울산대병원 등과 함께 상급종합병원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10개 권역별로 난이도가 높은 중증 질환 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도록 권역별 병원에 역할이 부여되는 자격으로 진료는 물론 수련의 교육, 각종 인증, 병원 시설 및 환경, 첨단의료장비 등의 기준을 충족한 병원만이 지정된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3년마다 이뤄지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개원초기부터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위해 노력했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2,500여명 직원들의 단결된 힘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개원 6년차의 신생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것은 지역의료발전을 위해 큰 경사가 될 것이란 평가다.
실제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역에 국한 되지 않는 환자 분포를 보여 주고 있는 등 수도권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200례의 간이식을 시행했고, 폐이식, 심장이식 등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또 급성기 중환자 진료에 집중해 중환자실 병상을 많이 확보하고 있으며, 수술실 내 각종 첨단장비 비치와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많은 암환자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술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성시찬 병원장은 “앞으로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급성기 중증환자 진료와 장기이식을 특화하고, 끊임없이 진료의 질을 개선시키고 철저히 환자중심의 진료환경을 만들어 명실상부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