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9층에 오픈한 롯데백화점과 중소기업의 상생 스토어인 <드림플라자> 매장 모습.
[일요신문] 연말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과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2014 롯데백화점과 함께하는 창의상품전’을 개최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특별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과 창조혁신형 제품 육성의 일환으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커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유통망이 확보돼 있는 백화점에서 제품 판매를 비롯, 홍보활동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행사 참여업체는 지난 5일까지 부산경제진흥원에 인터넷을 통해 참여를 신청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업체 48곳 중 아이디어 특수성, 구성만족도, 소비자 구매가능성 등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20여개 브랜드다.
참여 아이디어 상품 중 상부 구름통에 물을 부으면 아래 화분에 단비처럼 물이 떨어지는 감성 인테리어 화분, LED 조명이 부착돼 교통사고나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있는 LED 우산이 우선 눈길을 끈다.
또 전자파 차단기능의 스마트폰 케이스, 효소공법으로 친환경 특허를 받은 목욕타올, 매쉬 원단을 사용해 체온을 유지해주는 레인 코트, 무릎과 발목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흡수해주는 기능성 깔창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신용우 선임상품기획자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홍보와 판로가 제한돼 어려움 겪는 중소업체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중소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판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롯데백화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체결한 협약의 결실로 부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9층에 중소기업 상생관인 ‘드림 플라자’가 오픈해 주목을 받고 있다.
66㎡(20평) 규모의 편집매장으로 들어선 드림플라자에는 화장품, 장신구, 생활용품 등 9개의 중소기업 우수 브랜드가 입점해 판매는 물론, 브랜드 홍보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어 백화점과 지역업체와의 상생모델이 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