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이희천 기수<사진>는 지난 19일 제2경주에서 ‘불패천하’에 기승해 초반부터 강력한 선행전개를 펼치며 여유 있게 승을 거뒀다.
앞서 지난 5일 ‘최대강자’로 99승을 기록했던 이희천 기수는 이로써 2주 만에 아홉수를 깨뜨리며 100승의 고지를 점령했다.
이희천 기수의 이와 같은 상승세는 올해 1월부터 함께한 울즐리 조교사와의 호흡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희천 기수는 “울즐리 조교사와 활동하며 우수한 경주마에 기승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늘었다”며 “특히 경주 전·후로 작전을 상의하고 분석하면서 부족했던 점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보니 스스로의 단점도 많이 보강돼 자세 교정도 함께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희천 기수는 올 시즌(12월 21일까지의 결과 기준) 27승을 기록하며, 본인 시즌 최다승을 경신했다. 특히 10월에는 ‘네버신비포’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 출전해 데뷔 후 최초로 대상경주 우승을 맛봤다.
올 시즌 이희천 기수의 성적은 27승 2위 17회로, 14.8%의 승률과 24.2%의 입상률을 기록 중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