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먹색과 작가의 구성력이 돋보이는 ‘산사’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달원 주무관은 대구 묵농회, 묵우회, 농전화실 회원으로 활동하며, 15년이 넘은 중진작가로 현재 묵농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주무관은 그간 다양한 작품활동으로 2008 대한민국 행정공무원미술대전 대상, 2008 낙동예술대전 특선, 2011 낙동예술대전 특별상, 2013 중국심양국제아트페어 우수상 등 한국화 분야에서 다수의 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수상한 최우수작 ‘산사’는 오대산 적멸보궁을 올라가는 길에서 고요히 가라앉은 마음으로 아련히 보이는 조용한 산사를 바라보며, 산의 숨소리와 산새소리, 계곡 물소리 등에 취해 멋진풍경을 화폭에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 소식을 접한 한 대구시민은 “우리 대구의 공무원들 중에 이렇게 높은 예술적 재능을 지닌 분들이 있다니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런 분들이 일하고 있다면 당연히 대구의 문화예술 수준이나 정책이 더 좋아지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수상작은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대봉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묵농회 회원전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응석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