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펼쳐진 취항식 장면.
[일요신문] FIRA(한국수산자원공단, 강영실 이사장)는 수산자원조성사업 특화 시험조사선 ‘한수단 2호’가 지난 23일 여수시 국동항 관공선 전용 부두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및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등 각개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FIRA 수산자원연구소 황진욱 소장은 “첨단 장비를 갖춘 한수단 2호가 취항함으로써 황폐화된 우리나라 연안생태계 복원과 회복을 위한 과학적 수산자원조성사업의 첨병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수단 2호’는 20년을 넘게 해양조사 업무를 수행해온 한수단 1호의 대체 선박으로, 지난해 건조에 착수해 올 4월에 준공됐다.
19톤 규모(길이 19.6m, 폭 4.3m)의 알루미늄 선체로 제트엔진 2기 추진 방식(최고속도 25knot)으로 제작돼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뤄진 우리나라 남해 연안을 속속들이 조사할 수 있는 최적의 면모를 갖췄다.
또 해저지형의 입체적 측량이 가능한 다중빔 음향측심기(Multi-beam Echo-sounder)와 측면주사 음향탐사기(Side Scan Sonar), 해저 지층 탐사가 가능한 지층탐사기 등 최고 수준의 현대식 조사장비를 탑재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