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비즈니스라운지> 내부 모습.
[일요신문] 부산과 울산의 기업 임직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서울 출장 시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시설인 ‘부산·울산 비즈니스라운지’가 서울역사 내 4층에 문을 연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내년 1월 2일부터 ‘부산·울산 비즈니스라운지’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울산 비즈니스라운지’는 부산과 울산의 기업 임직원들과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서울에서 비즈니스를 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과 각종 사무용 기기를 갖춘 비즈니스 지원시설이다.
지역기업이 서울역에서 바로 회의나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게 돼 기업의 실질적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즈니스라운지는 지난 7월 부산상의가 서병수 부산시장을 초청해 가진 기업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기업인의 기(氣)를 살리고 기업의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설치를 건의하고, 이를 서병수 시장이 적극 수용함으로써 건립이 추진됐다.
이후 울산시와 울산상의가 동참하면서 울산까지 아우르는 ‘부산·울산 비즈니스라운지’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건립비용은 전액 부산시가 부담했다. 운영은 부산상의와 울산상의가 공동으로 하며, 부산시와 울산시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부산·울산 비즈니스라운지’는 59㎡ 규모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회의실과 각종 사무용 기기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부산과 울산의 기업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이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부산상공회의소는 기업의 이용 편의를 위해 부산울산 비즈니스 라운지 홈페이지(www.bubiz.kr)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사전 사용 예약을 받아 시설을 운영키로 했다. 또 현장에서 사용신청도 받는다.
아울러 부산상공회의소는 비즈니스라운지에 부산과 울산의 기업들이 기업과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카달로그 등 각종 홍보물도 비치할 계획이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은 “서울에 자체 사무실을 두고 있지 않은 중소기업의 경우 마땅히 이용할 사무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부산과 울산의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지원시설을 마련된 만큼, 지역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