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애인의 질투심을 자극해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인터넷매체 <네토라보>가 보도했다. 일명 ‘질투 유발 부대’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여성 전용 심부름센터인 서포트원이 고안한 것으로 미남 직원이 돈을 받고 의뢰인에게 접근해 남자친구의 질투심을 유발시킨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트 중인 의뢰인에게 말을 건다거나, 의뢰인이 직원을 ‘친구’라고 소개해 애인을 긴장하게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남자친구의 질투심을 자극한다. 기본요금은 1시간에 5000엔(약 4만 6000원) 정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을 때, 혹은 여유 있는 남자친구를 조금 불안하게 만들고 싶은 여성 등이 이 서비스를 찾고 있다”고 <네토라보>는 전했다.
기사가 보도되자 일본 네티즌들은 “돈만 내면 뭐든지 해주는 심부름센터라지만 이런 서비스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는 반응. 몇몇 여성들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질투 작전을 펼쳤다가 자칫 남자친구와 영원히 이별할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