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지난 12월 초.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여성 트위터 이용자가 가슴골이 훤히 노출된 터틀넥을 입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혁신적인 디자인이다” “유행되길 간절히 희망한다” “이 옷을 발명한 사람은 천재다” 등 반응이 뜨거웠다. 비단 남성 네티즌들뿐만 아니라 “입어보고 싶다” “어디서 살 수 있나?” 등 여성들에게도 큰 호응을 이끌어내, 같은 디자인의 옷이 인터넷쇼핑몰에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후 착용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하는 여성들이 늘어났고, 좋아하는 만화캐릭터가 가슴골 터틀넥을 입고 있는 그림을 투고한다거나 좋은 예, 나쁜 예 시리즈 같은 다양한 패러디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가슴 절개부분에 티슈곽을 집어넣어 티슈를 뽑는 데 활용하면 편리하다”는 패러디를 선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