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 통과구간 건설사업으로 시행한 동인지하차도(신암로)를 30일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3개 차로로 축소 운영 중인 도로를 먼저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해 우선 개통하고 나머지 측면도로 등 부대사업은 내년 4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동인지하차도는 동인네거리에서 칠성교네거리를 남북 간 연결하는 지하차도로 경부고속 철로변 정비사업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에서 총 사업비 95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 2009년 6월 착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주변 칠성시장 상가 및 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 주변 이용객 등 보행자와 차량 교통이 매우 혼잡하고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으로, 도로정비가 완료됨에 따라 인근 교통소통 및 보행자 통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평지하차도, 원대지하차도 개통에 이어 이번 동인지하차도가 확장 개통됨에 따라 그동안 정체됐던 남북간의 교통이 원활해져 불편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또 비산, 신암지하차도를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대구시 안철민 건설본부장은 “앞으로 남은 지하차도 확장공사도 안전하게 조속히 완료하여 시민불편 해소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