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영화제는 생명존중과 사회폭력 근절을 위해 설립된 영화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영상물을 즐기고 인식 전환을 통해 시민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4대악 근절 범시민연합 등 33개시민단체가 주관하고 있으며, 교육부·안전행정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 15개 부분별 시상과 시민단체장의 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에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경성대 영화학과 박태주 학생은 포켓영화제에 상영된 작품 <Doorknob>의 시나리오·연출·연기 등 1인 3역을 해냈다.
박태주 학생은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자살을 하는 10대와 20대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그들에 대한 치유와 회복 문제를 다루고 싶었다. 앞으로 학교폭력·가정폭력 등을 근절하고 더 좋은 나라와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학과 학과장 강내영 교수는 “경성대학교 영화학과는 올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방특화발전과 연계된 영화매체연기 양성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5년 동안 15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 특성화교육이 최근 본격화되면서 이번 수상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의 영화제작과 매체연기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따라, 향후 부산 지역 영화인재들의 수상 소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