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에 위배되는 사항이 없어 최종 확정됐다.
2015년 예산편성의 최대 주안점은 중장기 재무건전성 유지다.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상 2015년 기준 부채규모가 약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무관리계획 범위 내에서 사업비를 편성하고 경비도 최대한 절감해 책정했다.
주요사업 예산을 보면 인천항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항만 인프라 건설에 1125억원이 책정됐으며 안전사고 예방 및 항만보안에 170억원, 노후 항만시설 유지보수 사업에 108억원, 갑문위탁 사업 78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IPA 항만 인프라 건설 사업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새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에는 총 915억원(정부 364억원 포함)의 예산이 반영됐다.
또 인천신항Ⅰ-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개장 준비에도 40억원을 편성, 신규 인프라 운영을 조기에 안정화시킴으로써 단기간 내에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그 일환으로 IPA는 2015년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목표를 260만TEU로 매우 도전적으로 설정하는 한편 이를 위해 글로벌 선사 및 화주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에 약 22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책정했다.
한편,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계획(2013.12)에 따라 부채감축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새 국제여객터미널, 아암물류2단지 조성비용 등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계획된 수입이 발생할 경우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수시배정 예산을 편성해 정부의 Pay-go 원칙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
기획조정실 홍경원 실장은 “2015년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항만 인프라 건설 사업비 투자로 인해 항만운영 및 기관 경영의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아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출예산 최소화에 예산편성의 방점을 뒀다”며, “새해가 창립 10주년이기도 한 만큼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영속기업의 펀더멘털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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