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학성공원 앞 교차로 교통개선공사 완료
이 교차로는 지난 4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5명에 달할 정도로 사고위험이 많고 헷갈리는 교차로 행태로서 어수선했던 이 일대가 몰라볼 정도로 바뀌었다.
시는 2014년 초부터 교통현황조사와 개선방안 도출, 전문가 자문 및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학성공원 앞 교차로 교통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사업을 실시했다.
시는 2개 도로를 1개 도로로 통합해 접속지점인 교차로를 단순화시키고 보도폭(2m → 10m)를 확대했다. 또 노인들과 보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그 결과, 협소한 보도가 넓어져 차도를 이용하는 자전거, 보행자들이 없어졌다.
특히 도로를 횡단하는데 신호를 3번이나 기다려야 하므로 불법 무단횡단이 많았는데 단 1번에 도로를 건널 수 있게 돼 무단횡단이 대폭 줄어 사고위험이 감소했다.
초행자들이나 외지인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가 단순화됐고, 교차로 양쪽에 U턴 차로가 형성돼 운전자가 어느 방향에서 오더라도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됐다.
좌회전 차량들로 인해 교통혼잡이 야기됐던 구철길사거리와 반구사거리의 좌회전 교통량이 직진으로 전환돼 이들 교차로의 교통혼잡이 줄었다.
이 결과 퇴근시간대 구철길사거리(중구청에서 반구사거리 방향)에는 대기길이가 개선 전에는 120m 정도 되던 것이 개선 후에는 60m(50% 감소) 정도 줄었으며, 반구사거리에서 학성교 방향은 2.9% 정도 감소했다.
무엇보다 이 일대 주민들은 노후화되고 어지러웠던 도로·교통 환경이 쾌적하고 훤한 모습으로 변모해 다시 한 번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주변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김 모 씨는 “공사 전에는 학성공원 일대가 답답하고 진입방향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공사 후에는 도로가 확 트여서 진입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 쪽이나 쉽게 갈 수 있어서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5개월간의 공사로 인해 시민들에게 교통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고, 그 동안 협조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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