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일 “이정재와 임세령 씨는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라고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다만 이정재 측은 지난 2010년부터 제기된 임세령과의 열애설에 대해 “최근까지는 서로의 힘든 일을 들어주는 우정 그 이상이 아닌 친구 사이였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모 배우로 인해 첫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 아니다. 2010년 필리핀 여행 보도 또한 명백히 다른 일정일 뿐 동행은 아니다. 무관한 여배우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다름아닌 <일요신문>이 2010년 6월에 보도(939호)한 필리핀 동행 여행이 발단이 됐다. 당시 <일요신문>은 두 사람이 함께 필리핀 마닐라에 다녀온 사실이 확인하고 열애설을 처음 제기했다. 하지만 당시 이정재 측은 “이정재가 최근 벌이는 사업과 관련해 출국했는데 임 씨는 일행 중 한 명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1일 열애설을 인정한 이정재 측이 2010년 필리핀 여행은 다른 일정이었다고 해명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정재 측은 “이정재 본인은 연예인으로서 사생활이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은 일의 일부이고 어느 정도 감내하여야 한다. 임세령 씨는 일반인이며 특히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자신으로 인해 임세령씨와 가족들이 상처를 받거나 사생활이 침해는 것 만큼은 막아 주고 싶다”라고 밝히면서 임 씨를 배려했다.
한편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씨는 현재 대상그룹 마케팅 담당 상무로 재직 중이다. 특히 임 씨는 지난 1998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지만 지난 2009년 이혼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