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지 867만㎡ 공급...기반시설 건설에 491억 원 재정 투입
이번 산업단지 신규 공급 계획은 국가산업단지 개발 확정과는 별도로 마련된 것이다.
또 도는 산업단지 기반시설 건설을 위해 491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산업용지 조기공급과 산업단지 운영 활성화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올해 신규 산업단지 대상지는 실수요 기업이 경남도에 요청한 55개 지구를 대상으로 입지여건, 입주 수요, 재원조달계획, 사업시행자 자격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토교통부와 경남도가 조정 협의를 거쳐 착공이 확실한 지구로 선정됐다.
도는 실수요자들이 제출한 ‘산업단지 사업계획’을 검토한 결과 경남지역으로 산업용지 실수요자가 몰린 것은 인근 부산·울산에 소재한 기업들의 이전 수요와 경남 내 기업들의 확장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번에 결정된 대상지 이외에도 입주 수요가 확실하고 재원조달계획 등이 마련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분기별로 국토교통부와 협의, 신규 지정 물량에 반영해 기업들의 입지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올해 산업단지에 지원하는 기반시설 예산은 총 491억 원으로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에 426억 원, 공업용수 공급에 51억 원, 낙후된 지역의 농공단지 재정비에 14억 원이 지원된다.
현재 도내에는 189개 산업단지가 지정돼 102개 단지는 조성이 완료됐고, 87개 단지가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이번에 경남에 신규 지정된 34개 지구는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전국 산업단지 공급 92개 지구의 37%에 달해 단연 최대 규모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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