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범어네거리 일대를 대구의 명물거리로 랜드마크화 하기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 추진에 다시 한번 팔을 걷어붙인다고 5일 밝혔다.
수성구는 지난 4년간 범어네거리를 중심축으로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일대를 금융․의료․교육․법률 등 미국 맨해튼에 버금가는 지식서비스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 시행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도시 명품수성을 실현하기 위해 민선 6기를 맞아 그동안 추진해온 성과를 발판삼아 범어네거리를 대구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수성구청은 다양한 산업이 클러스터화 된 범어네거리의 강점을 특화하기 위해 사업체와 공무원 간 1:1 결연체인 수성지킴이 제도를 통해, 기업의 직접상담창구 역할과 각종 구정홍보매체를 통한 홍보활성화, 세무 지적 등 전문분야 도우미제도 등으로 기업창업 지원 등 다양한 행정지원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2014년 말 사업체 수가 886개로 2011년 대비 5.5% 늘어났으며, 공실률 또한 삼성증권, LIG 빌딩 등 주요 10개소 건물의 경우 2010년 8월 22.7%에서 11.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권이 활성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는 먼저, 구청 홈페이지내 맨해튼 전용방 운영을 활성화하고, 기존 구축된 맨해튼 방의 데이터를 보완하여 수요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주요 오피스 현황, 공실면적 등 데이터를 적극 제공, 기업주들의 정보활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맨해튼 zone내 10인 이상 상시고용 사업체에 대해서는 관내 공영주차장 이용 시 요금감면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세무 지적업무 지원을 위한 전담공무원 지정, 구정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범어네거리는 대구의 비즈니스 산업의 중심이자 범어역 초역세권으로 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최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의 개발효과로 투자가치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펼쳐 맨해튼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