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권도현)은 5일 청송중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청송고 2학년에 재학중인 심〇〇 학생에게 청송교육지원청과 청송공공도서관 전 직원의 사랑의 마음을 담은 ‘효행학생 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심군은 아버지가 간경화를 앓게 되어 간 이식이 불가피하게 되자 자신의 간을 이식해 드리기로 했으나, 4천만원에 달하는 수술비 부담이 막막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심 군은 평소 행실이 올바르고 학업에 열중하며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범학생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곤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권도현 교육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부모님을 위해 큰 결심을 한 심군의 효행은 많은 사람들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겠다”고 격려했다.
청송교육지원청에서는 2월 개학 이후 관내 학교에 심군의 효행을 널리 알리고, 모금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며, 지역사회와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문의 : 청송고등학교 054-873-2239)
이응석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