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항시는 6일 남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이 새해 담뱃값 인상의 여파로 금연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 수는 지난 2일 기준 하루 이용자만 97명으로 담뱃값 인상 전 등록자가 50명 내외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용자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담뱃값 인상 발표 후 2014년 4분기 금연클리닉 방문자 수는 1,909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58%이상 증가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는 금연전문상담사가 맞춤 상담을 통해 니코틴 의존도 및 일산화탄소 측정을 통해 개인별 상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금연보조제의 사용법과 금단증상 대처, 생활 속 금연행동요법 등 금연기간에 따라 단계별로 관리가 이뤄진다.
남구보건소 박선해 보건관리과장은 “지난해 9월 담뱃값 인상 발표 후부터 신규등록자가 부쩍 늘었으며 금연을 위해 방문하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점심시간에도 운영하고 있다”며 “보다 효율적인 금연성공 상담을 위해 금연전문상담사도 3명에서 5명으로 추가 지원해 시민들의 금연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향후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이동금연클리닉 및 야간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금연성공 기념품 제공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금연실천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