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잘하는 동네의원은 2011년 첫 평가 이후 꾸준히 늘어 2013년 3110개소로 2541개소 대비 22.39% 증가했다. 당뇨병은 뇌졸중을 비롯한 심각한 심혈관질환의 주 원인으로 2013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순위 5위(통계청, 2014)로 높고 2013년 유병률은 11.0%(국민건강영양조사, 2014) 이다.
이번 평가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당뇨병을 진료한 1만6315개의 의료기관을 평가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당뇨병 환자의 정기적인 외래 방문과 꾸준한 약의 처방, 처방의 적정성, 합병증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 등 4개 영역 7개 지표로 이루어졌다.
반면, 당뇨병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은 75.1%, 지질 검사 시행률 72.2%, 안저 검사 시행률 41.8%로 최초 평가보다 각각 6.1%p, 23.4%p, 1.7%p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아 적극적인 검사 시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당뇨병 환자가 가까운 동네의원에서의 꾸준한 진료를 통해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 1월부터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질 향상을 위해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질 향상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