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8일 추위를 알몸으로 이겨내는 열정의 마라토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8회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가 11일 오전 9시 30분 대구시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새해 소망을 담아 한해를 힘차게 열자는 의미로, 대구시육상연합회가 주최 주관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7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출전자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가지고, 두류야구장에서 출발하여 두류공원 주변 10km 구간을 달린다.
두류공원 일대 10km 코스 단일 종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여자는 자유복장, 남자는 상의를 반드시 벗고 참가해야 한다.
대회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28기념탑을 지나 두류공원 네거리, 문화예술회관 입구, 두리봉 삼거리, 대성사 삼거리, 두류테니스장 입구, 아리랑호텔 네거리를 지나고 2·28기념탑을 기점으로 다시 같은 구간을 순환하는 코스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 및 메달, 기록증이 제공되고, 우승자들에게는 참가 부문별 1위 30만 원, 2위 20만 원, 3위 10만 원 등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뒤풀이로 떡국과 막걸리, 김치찌개 등 먹거리를 제공해 훈훈함이 넘치는 뒤풀이 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 경품 추첨도 있다.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여덟 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하는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