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장학관 전경.
[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서울에 자리한 농협장학관에서 새로운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농촌지역 농업인들이 서울에 유학 중인 대학생 자녀의 주거문제 해결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농업·농촌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1년 2월에 개관한 농협장학관은 서울 강북구 삼양로에 지하 1층, 지상5층 연면적 15,537㎡(4,700평)로 마련됐다.
주요시설로는 사생실 248실(2인1실), 장애인실(3실), PC실, 휴게실, 세탁실, 체력단련실,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농협장학관 내부 모습.
선발인원은 총 495명으로 남학생 171명, 여학생 324명이다.
지원 자격은 농업인 또는 그 자녀 대학생으로 올해 재학 중인 자로 모집요강 당시 기준에 해당하는 학생이면 된다.
입사신청접수 및 제출은 재학생과 신입생으로 나눠 실시된다. 재학생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6일 오후 5시까지, 신입생은 23일부터 2월 3일 오후 5시까지다.
신청서 접수는 농협재단 홈페이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구비서류는 직접 농협장학관을 방문해 제출해야한다.
선발은 지역별 농업인 수, 학업성적, 가정형편 및 부모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통학거리 등을 감안해 최종 선발된다.
학업성적의 경우 신입생은 수능성적과 고교내신 성적 중 지원자가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요건으로, 재학생은 지난해 1년간의 성적으로 평가된다.
단, 농협인재육성 장학생은 입사대상에서 제외되며, 해당년도(2015년) 장학금 포기 시 입사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4년간 농협장학관 입사 지원으로 경남지역에서 수혜를 입은 학생은 총 242명에 이른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