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학생, 학부모, 교원, 행정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했다. 설문에는 4만9613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모든 대상에서 공통적으로 과반 이상이 희망한 시간은 8시 40분 이후로 나타났다. 8시 40분부터 9시 이후까지를 희망한 비율이 67.1%이며 학생들은 71.7%로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등교시간 조정의 일차적 당사자인 초중고 학생들이 9시를 가장 많이 원하고 있어 학교급별 차이를 두지 않고 8시 40분~9시 범위에서 단위 학교가 최종 결정하도록 했다.
1교시는 8시 50분~9시 10분에 시작하도록 해 등교 후 1교시 시작 간격을 줄여 실시함에 따라 하교시간이 늦어지지 않도록 했다.
현재 인천관내 고등학교의 70%가 8시 이전, 중학교와 특성화고의 절반이 8시~8시 20분, 초등학교의 76%가 8시 20분~40분에 등교하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보면 등교시간 조정에 따라 고등학생들은 40분 이상, 중학생과 특성화고등학생들은 20분 이상, 초등학생들은 10분 이상 등교시간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교육청은 불가피하게 이른 시간에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 면학실, 교실 등을 개방해 독서나 자율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생활지도 및 안전관리를 하는 대책을 각 학교에 제시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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