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2일 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시청사 시설청소원 공개채용시험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168명을 대상으로 2차 체력검정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시험은 최종 8명 모집에 173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21.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체력검정에서는 채용인원(8명)의 5배수인 40명을 선발하며 3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8명을 가리게 된다.
시는 관련 직종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많은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체력검정을 도입하게 됐다.
또한 청소 부문이 준고령자 및 고령자 우선고용 직종인 점도 감안했다. 시는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고령자의 고용 촉진을 위해 이번 공개채용 대상을 준고령자(만 50세 이상~55세 미만) 및 고령자(만 55세 이상) 위주로 나이제한을 뒀다.
시설청소원으로 채용되면 공무직 신분으로 정년이 60세까지 보장되고 기본급이 1호봉 기준 135만6250원이며 명절휴가비와 상여금을 포함하면 연 1900만원 상당으로 9급 공무원(1호봉) 급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 2월 용역회사 소속이었던 청소근로자를 직접고용한 데 이어 올해 1월 마침내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임금․복리후생 등 전반적인 근로조건을 개선했다.
이혜경 총무과장은 “정규직 전환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시설청소원 채용이 많은 사람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으로 인재를 발탁하는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체력검정시험은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준고령자 및 고령자들이 동등하게 경쟁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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