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품 가운데 하나인 김충진 작가의 <1990년대 부산풍경>
[일요신문]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은 그동안 수집한 미술작품 20여 점을 전시하는 ‘BS부산은행 소장품展’을 3월 5일까지 BS아트갤러리(부산은행 문현동 신축본점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부산은행 갤러리 개관 후 지역 미술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부산은행이 구입과 기증을 통해 수집된 작품과 외국작가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BS금융그룹 청년작가 평면미술전’ 대상작인 강정훈 작가의 ‘Viewsic’, 30여 년 동안 부산항의 시대별 변천사를 기록하고 꾸준히 그 모습을 캔버스에 담아 온 원로작가 김충진의 ‘1990년대 부산풍경’, 자연을 소재로 구상과 추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중견작가 문칠암의 ‘Natural diary’이 있다.(이상 지역 작가)
또 자연스러움에 녹아내리는 자연현상들을 보이는 그대로 표현한 이강화 작가의 ‘아침’, 강이나 호수 같은 물을 배경으로 현실의 경계를 넘어 아련한 추억 속으로 안내하는 안광식 작가의 ‘Nature-Memory’도 주목된다.(이상 수도권지역 작가)
아울러 간결하고 힘 있는 선과 형태 그리고 대담한 색채의 구성과 표현이 돋보이는 러시아작가 나탈리아 포보비치의 ‘sea-gates’(외국 작가) 등 23명의 작가의 각기 개성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BS아트갤러리 김수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서 개성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 뿐 아니라 중견작가들의 아름다운 풍경과 일상을 담은 회화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며 “이번에 소개되는 소장 작품들은 수준 높은 작품들로 지역민들에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S아트 갤러리는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1층에 위치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