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창조경제 실현에 걸맞는 지식기반 위주의 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에 힘입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에서 경산지구가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경산시는 그동안 12개의 대학과 190여개의 연구시설 및 많은 전문인력이 양성되고 있는 기반을 바탕으로, 창조경제에 걸맞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국토교통부, 경상북도,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전국 13개 신청지중 6개소를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서 최종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이 산업단지는 경북도내에서는 최초로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경산시 관내 296천㎡의 규모로 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될 예정이며 첨단산업 서비스산업 중심의 혁신형 기업입지를 조성하게 된다.
경산시는 이번에 조성되는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역의 첨단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창조경제 혁신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개발구상은 ▲산학연 클러스터형 지역 혁신거점 조성 ▲복합 공간계획을 통한 ‘미니산업도시’로 육성 ▲아이디어 연구성과가 우수한 창업기업 등에게 용지 우선공급 ▲수도권 등의 이전기업을 위한 ‘이전기업용 용지’설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LH공사 등 공기업의 사업참여로 신속한 사업추진 ▲산업시설용지내 연구교육시설 입주가능 ▲일반산업단지(5~7.5%) 대비 녹지율 완화(2.5~3.7%)로 분양가 저렴 ▲준공업지역, 준주거지역으로 결정함에 따라 용적률 대폭 상향(일반공업지역 350%→준공업지역 400%, 준주거지역 500%)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대폭 적용받을 수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첨단산업단지 선정으로 지역소재 대학 및 경북 테크노파크와 연계하여 첨단산업과 R&D가 융합된 지역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겠다”며 “유능한 지역의 청년들이 도시첨단산업단지내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다양한 혁신을 이루고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지역 창조거점 마련과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식첨단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토교통부 공모에서는 경산지구를 포함, 첨단산업 수요가 풍부하고 입지가 우수한 대전, 울산, 남양주, 순천, 제주 등 6개 지역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국토교통부에서는 2016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 지정할 계획으로 2018년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