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 조감도
[일요신문]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에 대규모 ‘그린스마트밸리’가 들어선다.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자체 공모사업에서 진건읍 사릉·진관리 일원이 조성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 일대 28만여㎡에 신성장녹색기술산업인 신재생에너지·첨단의료·전자·전기장비 등 첨단산업과 주거·상업·지원의 복합기능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석우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최종선정은 시의 사회기반시설 여건과 첨단산업 발전 가능성 등 창조경제성장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물”이라며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성장거점 및 첨단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약 500개 기업 유치 및 1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생겨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상반기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구지정 준비에 들어가고, 2016년 상반기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에 이어 하반기 용지보상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면 2018년에는 첨단산업의 입주가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현재 전국에 12개(8개 조성 중, 4개 운영 중)가 지정돼 있으나, 이는 전체 산업단지의 0.2%(2.4㎢)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13년 발표한‘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2014년 3개소, 2015년 6개소 등 모두 9개소의 첨단산업단지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중 지난해 3월 1차 사업지구로 인천·대구·광주광역시 등 3개 지역이 선정됐고, 전국 지자체 공모 2차 사업지구로 남양주시를 비롯한 6개 지역이 이날 최종 선정됐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