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처음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두 번의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9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도는 도민 또는 도내 대학졸업생을 대상으로 1, 2기 교육생을 모집하여 지식재산 기초 이론에서 실습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 중 76명이 희망기업에 취업했다.
도는 이번 사업이 지식재산 인력에 대한 기업의 수요와 지식재산분야에 대한 정보와 지식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구직자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채용 기업과 교육생의 만족도도 높았는데, 면접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료생 4명을 채용한 특허법인의 한 변리사는 “좋은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3일간의 신중한 면접심사와 잘 짜인 교육과정을 보고 수료생 4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는데, 4명 모두 베테랑 못지않은 실무능력을 보여 주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2기 교육생으로 참여한 한 교육생도 “현재 특허법률사무소에서 해외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교육기간 동안 실습으로 익힌 내용이 실무에 바로 활용이 가능해 입사 초기에 업무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사업 3기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나 자세한 안내는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tp.or.kr), 경기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www.ripc.org/Ansan)를 참고하면 된다.
김원태 기자 ilyo22@ilyo.co.kr